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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아시아. 유럽 여성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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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이루어가는 통일대박의 꿈 --


황 현숙(객원 칼럼니스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JW 메리어트호텔)에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2014 아시아. 유럽 민주 평통 여성자문위원들의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인도, 스페인, 독일, 블라디보스토크 등 각 지역을 대표한 여성자문위원 80여명이 모인 제법 큰 규모의 국제회의였다. 이번 여성컨퍼런스는 민주 평통 자문회의에서 주최하고 동남아 남부협의회(회장 박동희)의 주관으로 열리게 되었다. 해외협의회는 115개국에 43개가 있으며 3300여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되어있다. 호주에서는 모두 6명의 여성위원이 참석했으며 올 한 해 동안 호주협의회에서 주관했던 주요활동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인도네시아라고 하면 휴양지 발리(Bali)가 먼저 연상되며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큰 섬나라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번 방문으로 인해서 호주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외교관계를 왜 특별하게 고려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12월 9일, 브리즈번에서는 자카르타로 가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발리를 경유해서 가는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인 구루다 항공을 이용해서 5시간을 날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자카르타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다시 갈아타려면 입국 비자요금을 미화로 35불 지불해야하며 국내선 체크인을 하기위해서는 공항세( 7,5000 루피아)를 별도로 내야했었다. 인도네시아 화폐는 단위가 너무 커서 계산을 할 때마다 머리가 복잡해질 지경이었다. 호주달러 100불을 루피아로 환전하면 밀리언이 넘는 지폐를 받게 된다. 환전소를 나설 때는 나 자신이 마치 백만장자가 된 듯한 착각에 흐뭇한 웃음이 입가에 퍼져나간다. 낮은 화폐가치와 저렴한 물가가 원인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첫 민선대통령이 당선되었으니 경제개발을 시작하면 화폐개혁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진다며 현지인이 귀띔으로 들려주었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45분에 출발해서 현지시간 - 브리즈번과 3시간의 시차- 저녁 5시10분에 자카르타 국내공항에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자문위원과 도우미들이 이름표를 들고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낯선 나라에 도착하면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불안감이 먼저 엄습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 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공항 밖으로 나가자 훅 덮쳐오는 열기가 적도에 가까운 나라에 왔음을 느끼게 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온 S 여성위원과는 발리공항에서 만나 일정을 함께하게 되어서 서로 의지가 되었다.


인도네시안 원주민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호텔을 향해 출발했는데 30-40분 후면 도착할 거라는 예상을 하며 뒷좌석에 피곤한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한참을 달린 듯 한데 호텔에 도착했다는 안내 말이 없어서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거대한 빌딩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도시의 중심부에 들어선 것으로 짐작되었다. 눈부신 조명과 현란한 광고들로 인해서 밤풍경은 화려했으며 거리에는 수많은 자동차들로 뒤덮여서 전혀 움직일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서있는 자동차들 사이로 스쿠터를 탄 수 백 명의 젊은 사람들이 마치 곡예를 하듯이 거친 소리를 내며 지나갔다. 검은 마스크를 쓴 현지인들이 내가 탄 차에 바짝 붙어서 스칠 듯 지나가며 차안을 들여다보는데 왠지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다. 두 시간 정도 걸려서 호텔입구에 도착하니 공항검색대를 방불케 하는 검문 절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7-8명의 보안요원들이 개를 데리고 자동차 안팎을 철저하게 검색하고 난 후에 호텔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니 또 한 번의 엑스레이 검색대가 있어서 무척 놀랐다. 자카르타에 있는 대부분의 큰 빌딩에는 그처럼 엄격한 검문검색이 테러의 대비책으로 일반화되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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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첫째 날 >

오후 1:30 분부터 숙실 배정과 등록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하루전날 도착한 덕분에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피로도 조금 회복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월 한국에서 있었던 세미나에서 안면을 틔운 여성위원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현경대 민주 평통 수석부의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회의 일정안내와 참석자 모두의 간략한 자기소개와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날아와서 참석한 위원들에게는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환영인사말에서 “통일-인권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박근혜대통령의 최근 북한 인권에 대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더불어 언급한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COI)”에 대한 보충 설명과 통일 독일의 부흥을 이끌어 가는 메르겔 여성총리를 언급하고 전 세계에 강력한 인권 메시지를 전달한 내용을 강조했었다. “결국, 통일문제는 우리 자신들의 문제이며 통일을 향한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뜻있는 의미의 2014 컨퍼런스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로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분임토의는 참석위원 모두를 4개의 분임조로 나누어서 한 명의 분임 장을 리더로 각 분과마다 다른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게끔 구성되었다.

1분임: 통일과정에서의 남북한 신뢰구축방안 .

2분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

3분임: 해외 여성위원의 바람직한 활동모델 .

4분임: 지역회의 여성위원 네트워킹 강화방안

저녁식사는 박동희 동남아 남부협의회장 주최의 만찬과 공연으로 이어져서 첫 날의 일정을 무사히 끝냈다.


<회의 둘째 날>

오전 9시에 시작한 각종 강연과 발표 그리고 토의는 저녁 8:00시 까지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승은호 아세안부의장의 환영사로 시작해서 출장 중인 인도네시아대사를 대신한 박영식공사가 축사를 해주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강연이 있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국제재판소에 세우자는 것과 책임문제를 거론한 친서를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전달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자신은 북한이 변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제 북한이 국제사회에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인권조사가 그런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강연을 마쳤다. 잠시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에 협의회 여성 활동 사례와 미래의 계획이 각 협의회의 대표자들에 의해서 발표되었고 한국에서 참석한 여성상임위원의“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라는 제목의 진지한 강연이 이어졌다.

분임토의장으로 이동해서는 각 분임별 주제로 약 2시간동안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탈북자들에 대한 배려와 나눔에 대한 의견들이 논의 주제로서 부각되었다. 분임장의 미흡한 진행으로 토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조도 있어서 일부위원들의 불평도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녁식사는 수석부의장의 만찬으로 진행되었고, K-Pop의 영향을 받은 자카르타 아이돌 여성그룹인 SOS의 공연과 인도네시안 전통 무용단의 노래와 춤의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보기에 좋았다.


<회의 셋째 날>

2014 여성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로서 전날 저녁에 있었던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종합적인 정리를 하면서 2박 3일의 모든 일정을 오전에 끝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민속촌을 관광하고 짧은 시간에 나누었던 우정을 잊지 않기 위해서 카메라에 서로의 얼굴을 담았다. 다 같이 통일을 외치며 단체 촬영을 한 후에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지만 내년의 만남을 벌써 기대하는 것처럼 보였다. 오후에는 비행기 일정에 맞추어서 공항으로 출발했으며 각자의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세계 도처에 흩어져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한국여성들이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서 대한민국을 거주국에 활발하게 알리고 남북통일을 이루는데 한 몫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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